올봄부터 여름까지 신을 운동화를 장만하려고 이것저것 검색해보던 중
뉴트럴한 베이지 컬러의 독일군 스니커를 사려고 마음먹었었다.
하지만, 구매하려고 마음먹은 3일 사이에 비슷한 독일군 운동화를 4번이나 마주쳐버렸다...
이쁘지만 너도 나도 신고 있는 운동화라면 사고 싶지 않아서
독일군 운동화와 비슷한 느낌의 운동화를 검색해보던 도중
VEJA의 리오블랑코 382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가서 신어보고 사면 좋지만 이미 마음에 들었고 다른 사람의 착장을 리뷰 삼아 바로 구매했다.
하루 만에 배송 온 리오블랑코 382는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바로 사진부터 찍었다ㅎㅎ
근데 구매하고 보니 이 신발도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브랜드에
꽤나 인기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됐지만 더 이상의 검색은 힘들어서 그냥 구매했다ㅋㅋㅋㅋ
구매한 지 하루 지났지만 아직 같은 운동화를 신은 사람을 못 마주쳤다ㅎ
내 신발 사이즈는 230이고 운동화도 대게 230으로 맞춰 신는다.
간혹 235를 신어야 할 때도 있고 225를 신을 때도 있는데 이는 브랜드마다 사이즈가 달라서 그런 듯하다.
그래서 사이즈는 230으로 주문했고 신어본 결과 길이는 정사이즈로 맞으나,
발볼은 발가락이 춤을 쳐도 불편하지 않을 만큼 공간이 남았다.
하지만 이 부분은 신발이 벗겨지는 불상사가 일어날 사이즈 차는 전혀 아니었고,
오히려 발가락이 편안해서 오래 걸어 다닐 수 있었다.
신발은 앞, 옆, 뒤, 위 모두 이뻤고 밑창의 형태도 무척 특이해서 만족스러웠다.
그냥 다 마음에 드니까 다 마음에 드는 듯하기도 하다ㅋㅋㅋ
근데 한 가지 걱정되는 건 세탁이다.
전체적으로 스웨이드 재질에 매쉬 소재이므로 오염됐을 경우 세탁이 정말 까다로울 뿐 아니라
오염이 잘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신발을 구매하기 전에 신발 방수 스프레이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신발 방수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 스프레이 액체가 인체에 해롭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구매를 포기했다ㅜㅜ
거기에 양초로 방수 신발 만드는 방법까지 알아봤었지만...
그냥 깨끗이 신고 다니고 비 오는 날에는 안 신는 방향으로 관리하기로 했다ㅎ...
마지막은 착용샷!!!
진짜 너무 만족스럽다ㅎㅎ
봄, 여름 어느 코디에도 잘 신고 다닐 수 있는 신발이라서
아침에 어떤 신발 신어야 할지 고민하는 일은 줄어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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